1. WCC의 창설

WCC가 창설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세계 제1, 2차 대전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럽이 기독교 국가였는데 소위 기독교 국가들이 모인 대륙에서 세계대전이 두 번이나 일어나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순전히 인간의 잘못된 이념과 민족적 우월주의와 탐욕 때문에 세계를 전쟁으로 몰아넣은 이후 유럽교회들은 깊은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우리가 소위 기독교 국가들이고 세계문명을 기독교문명으로 바꾸겠다고 하면서 세계선교를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지을 수 있는가?”

그래서 국제 정치적 차원에서 국제연합을 만들어 다시는 전쟁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일어남과 아울러 기독교계에서는 신앙적 차원에서 일치와 화합을 목적으로 하여 세계교회를 함께 모으는 WCC를 창설하여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와 사랑의 본래의 명령을 이 시대 속에 이루려고 노력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 교회 일치를 위한 대화와 화합을 목적으로 한 첫 WCC 첫모임의 결성이 바로 1948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 1차 대회인 것입니다

이 첫 대회에는 전세계 147개교단의 교회지도자들이 참가하여 ‘일치’(Unity), '공동증언(Common Witness), ‘기독교 봉사’(Christian Service)란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하며 회합을 가졌는데 이 1차 회의의 지도자들은 대체로 영국과 미국의 개혁교회(장로교회 감리교회 침례교회. 오순절교회)와 성공회 사람들이 주동이 되어서 결성하고 치른 대회였습니다

이전에 "은혜나눔"이라는 자는 마치 WCC가 동방정교회가 중심이 되어 결성되고 움직이는  단체로 개신교는 여기에 둘러리 역할 을 하고 있는 형편인 것처럼 왜곡을 했는데 이는 주객을 전도하는 사실의  오도(誤導)인 것입니다

WCC는 분명 1948년 구미(영국과 미국)의 개혁교회와 성공회가 주동이 되어서 결성된 조직이며 러시아(구소련) 계통의 정교회들은 1961년부터 회원으로 정식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로마가톨릭교는 WCC의 교세가 커진 가운데 1970년대 부터  WCC의 정식회원이 아니라 중앙위원회 등 WCC의 주요 회의에 옵서버로 참관인 단 만을 파견하고 있는 형편인 것입니다


2. WWC의 활동

세계 교회 협의회는 전 세계 교회의 일치를 지향하는 에큐메니컬 운동(Ecumenical Movement) 협의체이자 초교파 기독교 단체입니다.

1948년 WCC 1차대회 이래 모든 대륙의 수많은 교회들이 기독교 일치를 위한 조사에 참여했으며, 신자들 사이에 벌어진 틈에 새로운 다리를 놓기 시작했습니다.

1961년에는 WCC의 성격을 “성부, 성자, 성령이신 한 분 하나님의 영광으로서의 공통적 소명을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교회들의 단체”로 규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날 세계의 거의 모든 정교회와 성공회· 침례회 ·루터교.·감리회·장로회 등 수십 수백개의 개신교 교단들과 독립교회들이 WCC의 회원교단으로 활동합니다 

2014년 현재 약 120여개국 350여개 기독교 교회(교단)들이 WCC의 정식 회원 교단입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대한 성공회, 한국 기독교 장로회(기장), 대한 예수교 장로회(예장통합), 기독교 대한 감리회가 정회원 교단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WCC 가입 과정에서 한국의 장로회는 보수와 진보 간 갈등을 겪었으며, 보수 교단들은 자유주의 신학과 세속주의 오염을 경계하며 오늘날까지 여전히 WCC의 참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WCC의 목표는 천주교회와 같은 중앙집권의 슈퍼교회를 만드는데 있지 않고 예배의 형식을 표준화하고 기독교 교회들과 공동체들 사이의 우의를 돈독히 하여 ‘하나의 성스럽고 보편적이고 사도적인 교회’를 실현하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이는 공통의 사도적 신앙고백에 의해 연합하게 하며, 복음전파와 인간을 위한 봉사에 협력하며, 어디서든지 성례에 함께 참여하는 기초를 이루고자 함인 것입니다.

모든 이러한 우정의 행위들은 “성경을 따라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요 구원자”라는 WCC의 기본선언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에큐메니컬 운동은 교회들의 협력과 나눔, 공동 증언과 행위를 촉진합니다.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 특히 여성과 젊은이들 사이의 활동과 네트워크를 통해 항상 교회를 새롭게 하는데 힘쓰는 것입니다


3. 한국의 개신교와 WCC 운동

작년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제10차 총회가,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국의 부산에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God of Life, Lead Us to Justice and Peace, 사 42:1~4)"라는 주제 아래 열려 전 세계의 110개국, 347개 교단 기독교 지도자 8,5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정부(문체부)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국고에서 수십억원의 행사운영비를 보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계에서는 WCC보다 큰 연합단체가 없으므로 가히 7년마다 열리는 WCC총회는 기독교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의에 한국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성공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정회원으로 구세군, 기하성, 기성등 3개 교단이 준회원으로 참가했습니다

한국의 장로교회는 1959년, WCC의 활동을 비성경적인 에큐메니컬 운동으로 규정하고 반대한 합동측과 이를 찬성한 통합측으로 분열된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제10차 WCC 부산총회에서도, 합동측이나 고신측과 같은 보수적인 장로교단들이 WCC를 비판하고 총회개최를 반대하면서, 이전의 분열이 재연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WCC에 가입된 진보진영은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향한 자신들의 노력을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요 17:21) 라는 그리스도의 비전에 따르는 것이라고 본다면,

보수진영에서는 WCC가 성경의 진리 가운데 에큐메니즘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교리를 묻지 않고 기구적인 연합과 일치만을 추구하는 심각한 오류에 빠져 있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그러나 WCC의 교회일치운동에 대해서 한국의 보수적 복음주의적 시각을 지닌 분들이 많은 부분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로 일단 교회일치(에큐메니컬)라는 말이 뜻하는 바와 같이 이 운동은 모든 종교의 혼합이 아닌 그리스도교의 일치를 지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종교 다원주의와는 관계가 없는 말입니다.


두번째는 이 교회'일치' 운동은 그리스도교의 모든 종파를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이상적으로야 그렇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잘 압니다.

따라서 이 교회일치 운동이 현실적인 목표로 삼는 것은 교파간의 일치와 결속입니다.

여기서의 일치란 강제적인 통합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로서의 일치를 뜻합니다.

서로가 다른 교파임은 인정하되 예수님을 유일의 그리스도로 믿고 따른다는 점에서 서로 같은 형제라는 것을 받아들여 복음의 전파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연합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세번째로 WCC는 모든 가입교회(교단)에게 매 총회에서 그 해 주제에 관한 발표와 의사개진의 기회를 주지만 그러나 그 토론의 결정은 가입된 교회의 만장일치로만 진행되고 공포된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예를들어, WCC밖의 반대교회들은 WCC가 용공주의이고 동성애를 지지한다고 주장 하지만,

정작 WCC는 그러한 견해를 공식 입장으로 발표한 바가  없습니다.

물론, WCC에는 수 많은 교회가 가입되어 있고 과거 공산주의 국가에 속해있던 정교회와 북한의 조선기독교연맹이 공산주의를 성경에 가장 부합된 정치사상으로 찬양하고 선동한 예가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러한 공산주의 국가에 속한 교회들의 주장을 WCC가 공식입장으로 선언한 예는 없는 것입니다 

또한 구미에서 동성애에 대하여 관대한 입장을 가지고 그들의 삶도 인정하고 존중해 줘야한다는 찬동 발언을 한  소수 교회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소수 교회의 입장이 WCC 공식 견해가 되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특정 논제에 대하여 한 교회라도 반대한다면 WCC는 그것을 공식 입장으로 채택하지 않습니다. WCC가 종교다원주의다, 자유주의 신학이다, 좌파 용공세력이다, 동성애를 지지한다 하는 주장들이 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WCC회원 교회 가운데 일부 교회의 급진적인 주장이지 그것이 WCC의 공식입장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에 전하는 기독교 복음의 중요한 핵심중의 하나가 세상의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예수 그리스도의 참 평화와 사랑 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서로 갈라져서 미워하며 싸우면서 평화롭지 않다면 무슨 수로 그분의 평화를 세상에 증거하고 전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이 교회일치운동은 지금의 그리스도교회에 있어서 꼭 필요하며 이 운동을 주관하는 연합체로서의 WCC 운동도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진리 안에서 일치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과제입니다.

그러나 성경과 바른 교회의 전통에서 벗어나서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것은 교회의 정체성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이 점에서 WCC를 찬성하는 진보진영은 WCC가 성경과 복음적 진리를 떠나 있지 않은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WCC가 사회봉사와 타종교와의 대화를 추구하다가 진리를 위협하는 입장에 기울어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특히 WCC 공식문건인 1990년의 「바아르 성명서」는 인류공동선을 위한 타종교와의 대화를 넘어서, 그리고 타종교 안의 하나님의 섭리적인 현존을 넘어서, 타종교 안의 구원적인 현존을 말함으로, 교회 밖에서의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놓아,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종교개혁적 신앙을 훼손하며, 종교다원주의로 기울어진다는 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서구교회가 종교다원주의로 인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 안에서까지 종교다원주의가 용납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행 4:12)이라고 말씀한 대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행위구원을 말하는 중세 가톨릭과의 분열을 복음적 진리를 위한 것으로 이해했고, 이 입장은 우리가 굳게 지켜나가야 할 유산입니다.

WCC는 보수진영의 거룩성과 진리를 향한 열정과 비판을 수용하여, 성경진리와 종교개혁의 전통을 위협하면서까지 일치와 봉사를 추구한 것으로부터 돌아서야만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진리와 거룩함을 추구하는 것과 함께 동시에 연합과 일치를 추구해야 하는 것도 분명한 과제입니다.

다른 의견을 가진 자들을 존중하면서 공동의 일을 모색해 나가려는 WCC의 원칙과 태도는 이 시대의 요청이기도 하고, 다양성 속의 일치를 말하는 교회의 본질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진리 안에서의 일치란 보수진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교리적인 일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칼빈은 말씀의 바른 선포와 성례의 순수한 집행을 교회의 연합의 조건으로 두면서, 모든 교리의 조항이 동일한 중요성을 지닌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따라서 비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분리를 일삼으며 가시적인 연합을 부정하는 재세례파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고, 비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관용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 중립적인 입장에 서있는 교인들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색채가 조금씩 다른 교회들이 성경 66권을 정경으로 인정하고, 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고, 그리스도만이 유일의 구주라고 하는 등 핵심적 교리들에 동의할 때, 이들이 비록 부차적인 교리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이들과의 연합을 추구하는 것은 바로 종교개혁적인 유산을 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는 오늘날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한국사회와 세계의 현안들에 대한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함께 물어야 하기에 연합의 노력은 중요합니다.

보수진영은 급변하는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교회의 세계성을 추구하고 다양성 속의 일치를 추구하는 진보진영의 강점을 배우고, 진리의 순수성을 추구하면서 갖게 된 분리주의적인 요소를 극복해야 합니다.


한국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세계유일의 한민족 분단국가로서 남북분단의 고통을 지니고 있고, 한국사회는 계층과 이념과 지역 간에 깊은 갈등과 분열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화해와 일치의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오히려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종파로 인식 되어지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진보진영이나 보수진영이나 모두 이 교회분열의 죄를 회개하고 화해와 연합과 일치로 나아가야 하는 것은 우리 앞에 놓여진 절실한 과제입니다

한국의 개신교회가 먼저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 안에서 화해하고 하나되는 역사를 이루어 갈 때에 깨어진 남북간의 평화와 사회의 통합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도 결정적인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 점에서 한국교회는 WCC 부산총회 개최를 계기로 다시 드러난 갈등을 치유하고 봉합하고 교회의 일치라는 주님의 소명을 향해서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보수진영이든 진보진영이든 진리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변증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진리에 대한 인식의 상대성을 인정하고, 다른 입장을 존중하고 비판을 겸손하게 수용하고, 대화와 소통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소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교회는 불통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음은 우리 모든 기독인들의 부끄러움입니다.

보수진영의 진리를 향한 열정과 진보진영의 사회정의와 일치를 향한 열정은 서로 존중하고 배워, 세상을 섬길 우리의 공동자산이 됩니다.


WCC를 찬성하는 진보진영과 반대하는 보수진영은 서로 자신의 입장을 반성하고 상대방의 비판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대화와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진보진영은 WCC 안에 있는 비성경적이고 종교개혁적인 전통에 반하는 신학적인 입장에 대한 보수진영의 비판을 겸손히 수용하고, 보수진영은 WCC가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한 노력과 다양성 속의 일치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겸손과 사랑의 정신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이번 WCC 부산총회를 계기로 다시 드러난 분열과 길등의 부끄러운 역사를 하루 빨리 청산해야 합니다.

연합과 일치는 그리스도의 엄중한 명령이고 한국교회의 분열은 이 명령을 거스르는 죄입니다.

남북의 분단과 갈등,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인 갈등과 분열의 질병을 앓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먼저 둘을 하나로 만드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나아가 분열된 국가와 사회를 화평케 하는 샬롬(평화)공동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2014-03-09 20:49 | 출처 : 본인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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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에 대한 분별의 글이 있어 복사해드립니다. 

wcc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성령님께서 진리를 찾는 분들을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에큐메니칼 운동인 WCC의 정체와 요한계시록 성경 예언


1. WCC의 역사와 조직

WCC란 “World Council of Churches (세계교회협의회)”의 약자로써 세계 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을 추진하는 초교파적 교회 협의체이다. 다른 말로는 에큐메니칼(Ecumenical) 운동이라고도 부르는데,“에큐메니칼”의 어원은 그리스어 “오이쿠메네”(Oikoumene)에서 온 말로 그 뜻은 “하나님의 집에 사는 모든 식구들”이란 뜻이다. 성경 에베소서 2장 19절에는 ‘하나님의 권속’이란 뜻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에큐메니칼 운동은 제1,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해서 일어나게 되었다. 기독교 선진 문명국들은 지난 몇 세기 동안 이룩해온 세계선교 활동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두 번씩이나 전쟁으로 폐허가 되자 깊은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그래서 세계 교회를 중심으로 국제연합기구를 만들어 다시는 전쟁하지 않고 인류평화와 정의를 이루자는 차원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1920년대 말까지 몇 차례 선구적 운동이 있었고, 1937년에 이르러서는 교회 지도자들이 WCC를 만들기로 합의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공식기구 발족이 지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1948년 이래 모든 대륙의 수많은 교회가 기독교 일치를 위한 조사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로 1948년 8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에서 147개 교회 대표자들이 모여 제1회 세계 교회 협의회(이하 WCC)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1961년에는 WCC의 성격을 “성부, 성자, 성령이신 한 분 하나님의 영광으로서의 공통적 소명을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교회들의 단체”로 규정하였다.


2. 세상의 종교를 하나로 묶는 WCC의 논리 (강신술과 교회의 권위 강조)

WCC는 각 종교의 배후에 궁극적인 신적 실재가 존재한다는 종교 혼합주의적 개념을 표방한다. wcc의 신관은 한마디로 종교다원주의이다. WCC 제7차 총회(호주 캔버라, 1991)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한 정현경 교수의 ‘초혼제’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은 사신의 강림을 성령 강림과 동일시하며, 하나님의 영과 악한 귀신의 영을 똑같은 신으로 보는 종교 혼합주의를 용인하고 있다. 제7차 캔버라에 대회에 인용된 초혼문을 잠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흑인 노예자여, 이집트 하갈의 영이여 오소서! 우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착취당하고 버림받은 하갈의 영이여 오소서! 우리아의 영, 그의 아내 밧세바에 대한 다윗 왕의 탐욕으로 말미암아 전쟁터에 보내져서 죽임 당한 장군의 영이여 오소서!......십자군 때 죽은 사람들의 영이여 오소서! 토착민의 영이여, 식민지 시대와 위대한 기독교 선교 시대에 죽어간 영혼들이여 오소서!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당시 가스실에서 죽어간 영혼들이여 오소서!”

이와 같이 이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의 강림과 이 세상에서 살다가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의 강림(강신술)을 동일한 영의 강림으로 보고 있다. 성령의 역사와 악령의 역사를 동일시하고 있는 종교 혼합주의의 대표적인 예이며 또한 성경이 금지하고 있는 강신술을 기독교계에 들여오고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성경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주장하고 있는 로마카톨릭 교회의 권위에 동조하고 있다. “성경은 신앙과 생활의 최종적인 규범이나 표준이 아니다. 기독교의 여러 분파들이 자기의 성경관과 성경해석을 고집하면 다양한 형태로 역사하는 성령의 진리를 짐짓 상실할 수 있다. ‘오직 성경’의 원리에 연연하고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며 성경에 절대성을 부여하는 것은 세계 교회 일치를 방해하는 장애물이다. 기독교 신앙은 성경을 통해 전달되는 것만이 아니라 구전, 전승, 전통, 성전을 통해 전수되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로마카톨릭 교회와 그 전통론은 성경의 가르침과 모순되지 않는다.”

WCC의 중심적 위치에 서 있는 로마카톨릭에 의하면 그들은 성경의 권위나 교회(로마카톨릭 교회)의 전통은 동일하며 오히려 교회의 전통이 성경의 권위보다 위에 있다는 노골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오직 성경’을 외치며 자신의 해석을 고집하는 것은 교회의 일치를 방해하는 요인이며 모든 교회는 로마카톨릭의 권위 아래서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세상의 모든 종교가 로마카톨릭의 교회의 권위를 중심으로 하나로 묶여져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며 그것을 위해 그들은 강신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wcc
의 정체와 목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들이 미리 성경에 예언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3. WCC의 정체와 성경의 예언

요한계시록 16장에 보면 이 세상 마지막 때 펼쳐질 아마겟돈 전쟁에 대한 기사가 나온다.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아마겟돈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요한계시록 16:13

이 아마겟돈 전쟁은 총과 칼로 무장된 나라들 간의 전쟁이 아니라 이 세상 역사 마지막 때에 펼쳐질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의 영적 대 전쟁을 묘사한 것이다.

이 아마겟돈 전쟁에서 그리스도의 반대 편에서 싸우게 될 사탄의 세력을 사도 요한은 각각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들은 바로 사탄(용)과 로마교황권(짐승)과 세계종교 지도자들(거짓 선지자)들을 상징하고 있다. 사도요한은 마지막 때 이들 사탄의 삼중 종교연합체가 사람들을 자신의 진영으로 모을 것이라고 이상 중에 예언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사탄의 삼중연합체는 온 세상의 종교를 어떻게 하나로 묶게 될 것인가. 요한계시록 16장 13절을 다시 살펴보자.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그렇다. 그들은 이적을 행하여 세상의 모든 사람을 하나의 종교로 모을 것인데 그 이적은 바로 WCC가 허용하고 있는 강신술을 가리킨다. 그들은 강신술을 사용하여 세상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로마카톨릭이 중심이 되는 하나의 종교를 세우게 될 것이다. 결국 기독교나 이슬람교나 불교나 그 어떤 종교든 다 하나의 신을 섬기는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로마교황이 중심이 되는 하나의 종교로 통일하자는 것이 그들의 논리가 되는 것이다.

지금 현재 펼쳐지고 있는 이 종교연합운동(에큐메니칼 운동)은 요한계시록 16장 13절의 표현에 얼마나 적합하게 들어맞고 있는가?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이들 WCC는 세상의 종교를 하나로 모은 뒤 참된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기 위하여 대 영적전쟁을 일으키려 할 것이다. 그 전쟁의 계쟁점은 바로 하나님의 율법이 될 것인데 WCC 종교연합체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고의로 하나님의 율법을 짓밟도록 유도하게 된다.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 자신들의 권위로 세운 계명을 높이 쳐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 깃발아래 모이도록 선동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유린하는 강제법령을 세울 것이다.


4. 제10차 WCC 부산총회를 바라보면서

2013년 10월 30일부터 11월 8일, 10일간 대한민국 부산에서 WCC 제10차 총회가 개최되었다. 

WCC 제 10차 총회

부산총회가 개최되기까지 한국에서는 보수 진영과 WCC 개최 주도세력 사이에 팽팽한 긴장과 논쟁이 가열되기도 하였다. 일부 극보수 세력들은 WCC에 대한 반대 시위와 집회를 열면서 wcc에 대한 강한 반대의 입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WCC 총회 개최를 반대하며 시위하는 모습


WCC 부산 총회 철회 시위
 

보수진영 측에서 WCC를 반대하는 이유는 WCC가 종교다원주의, 동성애 찬성, 용공주의, 성경의 무오성 불인정 등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의 원칙에 입각하여 신앙을 고수하려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면 한국교회는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여전히 성경의 예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예언의 시각에서 wcc 종교연합 운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국 교회는 이번 WCC 부산총회를 기점으로 종교연합 운동의 실체가 무엇이며 성경의 예언이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열린 마음으로 성경을 대해야 할 것이다.

WCC와 관련된 현상들이 단지 종교다원주의나 공산주의 혹은 동성애를 금지하는 차원의 기독교 수호 운동이 아니라 이 세상 마지막 때를 장식하는 요한계시록 예언의 성취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한국 기독교회는 눈을 떠서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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